美상원 이어 하원도 동성혼 인정 법안 가결…대통령 서명만 남아_무료 보너스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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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성 간 결혼의 효력을 전국적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법안이 현지시간으로 8일 미 의회 입법절차를 마쳤습니다.

미 하원은 이날 연방정부 차원에서 동성혼을 인정하는 '결혼존중법'을 찬성 258표, 반대 169표로 가결했습니다.

하원의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으며, 공화당에서는 39명이 찬성하고 169명이 반대했습니다.

이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해 이제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을 받는 즉시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결혼을 남녀 간의 일로 규정해 동성혼 부부에게는 결혼 관련 연방 복지 혜택을 금지한 1996년 '결혼보호법'을 폐지했습니다.

그러나 법안은 모든 주 정부가 동성혼 부부에게도 결혼 허가증을 발급하도록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다른 주에서 한 결혼이더라도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면 그 결혼을 성(性), 인종, 민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동성혼이 합법인 주에서 한 결혼을 미국 전역에서 인정하도록 한 것입니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에는 56만8천명의 동성혼 부부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