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협상 제자리…‘우유대란’ 현실화 우려_웨어 코모카 슬롯 선래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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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젖소 사육 농가들이 우유 납품 가격을 올려달라며 어제 하루 우유 공급을 중단했는데요. 오늘 그 영향으로 우유 부족 현상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유를 납품할 이른 아침, 낙농가에서 짠 우유를 냉각기 안에 모두 모아둡니다. <인터뷰> 최순수(젖소 농가 운영) : "평소 같으면 집유 차량에 실려나갔을텐데 오늘은 우유를 줄 수 없는 날이 된거죠" 우유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장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어제는 비축 우유가 있어 시장에 우유가 공급됐지만 오늘은 20 퍼센트 정도 물량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까지 이어진 협상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현재 농가가 납품하는 원유값은 1리터에 704원, 낙농협회는 대부분 농가가 적자 상태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사료값은 번 돈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173원은 올려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유업계는 농가가 요구하는 인상안을 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시환(유가공협회) : "가격이 오르면 물가도 상승하고 이것이 국민들의 경제 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낙농가의 요구는 사실 재고해 봐야..." 낙농협회는 오늘과 내일 협상이 결렬될 경우 무기한 납품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우유 대란이 현실화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