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도 아동 학대­…친자식 폭행·조카 2명 살해_그 여자가 포커를 조직한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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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10대 남성과 동거하며 자신의 딸을 학대하고 조카 2명을 살해한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학대를 당하다가 숨진 아이들은 3살, 6살이었는데 영양실조로 몸무게가 18kg도 안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한 도로에서 구타당해 차에 방치된 아이가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폭행당한 아이는 30대 여성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딸로, 당시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30대 여성과 그녀의 10대 동거남을 붙잡아 조사하던 중 이 여성의 두 조카가 실종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실종된 조카는 3살과 6살짜리로 여성은 아이들을 보호자로서 데리고 지내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신은 공공창고에 유기된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들의 시신은 모두 치아와 갈비뼈가 부러져있었고, 영양실조로 체중이 18㎏도 안됐습니다.

<인터뷰> 현지 경찰

굉장히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다른 범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를 할 것입니다.

검시 결과 아이들은 오랫동안 학대를 당하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학대가 계속됐지만 아무도 이를 발견해 막지 못했다는 자성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30대 여성에 대해 사형 구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