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수백억원대 아파트 투기조직 적발 _가장 가까운 공항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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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의 조사 결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수백억 원대의 투기자금을 조성해 아파트 투기를 일삼던 전문 투기조직 등이 적발됐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오늘 서울 강남 일대의 고가아파트 투기혐의자 448명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통해 세금 114억원을 추징하고 관련법규를 위반한 중개업자 등 2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50살 한 모씨는 전문투기꾼 이 모씨 등과 함께 200억원에서 3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자금을 조성해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아파트 매물을 집중 사들인 뒤 한 채씩 내다파는 수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전문적인 투기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격증을 대여받은 불법중개업자가 본인과 친인척 명의로 아파트 분양권 60개를 대거 사들인 뒤 가격을 올려 내다팔면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강남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매매자 중 양도세를 적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600여 명과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부동산중개업소 등 15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분양가격 인하 권고에 불응해 국세청에 통보된 시행사와 고가분양건설업체 등에 대한 법인세 탈루혐의 세무조사도 이달 중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주성 국세청 차장은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의 주택가격 동향을 주시하면서 투기혐의가 진정될 때까지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