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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 파견돼 50대 교민의 총격 피살 사건을 조사한 우리 경찰이 청부살인 가능성과 용의 차량을 특정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50대 교민 조 모 씨 피살 사건의 공조 수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경찰 수사팀이 귀국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경위/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탄피 2개 실탄 1발을 저희가 추가로 발견해서 수사팀에 전달했고요. CCTV 분석을 통해서 용의차량을 특정했습니다."

경찰 수사팀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저화질 CCTV 영상을 보정해, 흰색 SUV 차량이 범행에 쓰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 인근의 고속도로 CCTV 영상 42시간 분량을 추가로 분석해, 요금소를 통과하는 용의 차량의 모습도 확보했습니다.

조 씨 자택에 대한 현장검증에서 탄피 2개와 실탄 1개를 추가로 발견했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미등록 상태였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수사팀은 피살된 조 씨가 이혼소송 과정에서 재산 분할 다툼을 벌이고 있고, 사업상 금전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청부 살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경찰에 자문했습니다.

<인터뷰> 앨버트 패브리가스(필리핀 말바르 경찰서장) : "한국 경찰의 수사 지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필리핀 측 요청이 있으면 추가 파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