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실체 모를 기계음 공개…협의 중단 유감”_슬롯카 트랙의 배선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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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측 입장 보실까요.

국방부는 일본이 공개한 경보음이 도대체 실체가 없는 기계음이다, 이게 근거를 가지려면 정확한 시간과 위치, 방위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구나 일본이 일방적으로 협의를 중단해서 앞으로 진실규명은 더 어렵게 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방위성의 '최종 입장'발표 한시간 여 만에 국방부는 강경한 어조로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본이 제시한 음성파일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일측이 근거자료 제시 없이 이른바 전자파 접촉음만을 공개한 뒤 사실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양국간 협의를 중단한다고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일본이 제시한 탐지음은 오작동이 많은 레이더 경보 수신기의 특성만 나타낸 것으로, 광개토대왕함의 추적레이더를 맞았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범석/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연구본부장 : "현재 일측이 공개한 전자파 접촉음은 너무 가공된 기계음이어서 추적 레이더 관련 전자파 접촉음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도 주파수 대역 특성 등 로그 기록 공개 없는 단순 경보음 제시는 무의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재상/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 "레이더의 주파수, 시간, 장소, 위치가 분명히 증명되지 않은 상황 하에서는 그것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기는 매우 어려운 데이터가 되겠습니다."]

일본의 일방적인 협의 중단 발표로 실체 규명은 더 어렵게 된 상태.

국방부는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다면서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과 함께 초계기의 저공위협비행에 대한 일본측의 사과를 재차 촉구한다고 밝혀 초계기 논란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