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연평도 도발, 대충 덮자” 정부 설득_베토 게라 채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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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까지 희생된 연평도 사태를 중국은 유야무야 넘어가려 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명백한 북한 도발인데. "대충 덮자"고 우리 당국자들을 설득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나흘 뒤인 지난달 27일, 중국의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급히 한국을 찾았습니다. 중국 측은 당일 방문 일정을 통보하는 외교적 무례까지 범했지만 중국이 책임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김성환 외교부장관이 중국 방문단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국 측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다웨이 대표는 "분명하게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때로는 좋을 때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유야무야, 흐지부지 넘어가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정부 핵심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모든 일을 다 문제삼아서는 진전이 없으며 해결 하려 하지 않고 놔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천안함 사태 등에 대해서도 이 같은 말을 여러 차례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당국자는 만약 대만이나 티베트 문제라도 그런 식으로 처리했겠느냐고 반문했고 중국 측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우리측은 6자 회담 재개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는 뜻을 전했지만 중국은 몇시간 뒤 중대 발표라면서 6자 회담을 재개하자고 또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