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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의 관문 인천시가 대규모 중국 관광객 맞이로 분주합니다.

단일 단체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인 6천 명이 들어왔는데요, 한류 문화로 떠오른 이른바 '치맥파티'도 예정돼있다고 합니다.

월미도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임장원 기자, 그곳 월미도에서 오늘 저녁에 치맥파티가 열린다구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월미도 문화의 거리인데요.

전례없는 규모의 중국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거리가 깨끗이 치워졌고 환영 플래카드도 내걸렸습니다.

몇 시간 뒤면, 여기서부터 3백 미터 구간에 6인용 테이블 750개와 의자 4천5백여 개가 들어섭니다.

저녁 6시쯤 시작되는 월미도 치맥파티에는 통닭 천5백 마리가 배달되구요,

캔맥주도 5천여 개, 그러니까 2.5톤 가량을 실어날라야 합니다.

이렇게 대규모 치맥파티를 여는 관광객들은 중국의 화장품 유통기업인 아오란 그룹 직원들입니다.

6천 명이 포상여행으로 일주일간 우리나라를 찾은 겁니다.

송도 컨벤시아를 통째로 빌려 회의를 하고, 인천의 한류 관광지를 비롯해 서울 명동과 창덕궁 등을 방문합니다.

단일 단체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보니, 손님 접대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컨대, 6천 명이 모이는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지하주차장까지 식당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아오란 그룹의 이번 방문은 한국관광공사와 인천시 등이 중국 기업들의 '포상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지원을 해가며 따낸 결실입니다.

월요일엔 휴관하는 창덕궁을 오늘 특별히 개방해주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의 경제적 효과가 2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는데요.

기대한 만큼 돈을 쓰고 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인천 월미도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