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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는 40만 명을 겨우 넘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이보다도 훨씬 적은 36만 명 선에 그칠 거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출산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서 2월 출생아 수는 3만 6백 명.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3%, 4천 3백 명 줄었습니다.

1, 2월 누계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가 4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신생아 수는 11만 7백 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는 생후 1주일 안에 갑상샘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을 알아보는 검사로, 신생아 전체가 이 검사를 받고 있어 출생아 수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1분기 감소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올해 추정 출생아 수는 35만 7천여 명.

1996년 60만 명, 2001년 50만 명 대에 이어 2002년 40만 명대로 떨어진 출생아 수가 15년 만에 다시 30만 명 선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00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 6천여 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