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RFA)은 어제(28일) 미 국무부 대변인이 최근 북한 주민이 처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감안해 대북제재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이인영 장관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국제항공과 선박에 대한 국경 봉쇄 조치를 비롯해 코로나19에 극도로 엄격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신속한 제재 면제를 받은 인도주의 단체, 유엔 기관, 나라들이 북한에 물자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상당히 방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수십 년간 북한 주민,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의 인권과 존엄을 보호하고 증진하려는 노력을 옹호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하나로 대북제재위의 인도주의적 제재 면제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북제재의 목적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주민들의 삶이 어려워졌다면 이런 점들은 어떻게 개선하고 갈 것인가, 적어도 이런 점들은 분명히 평가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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