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원장, 독립영화 지원 심사에 압력”_배달원은 하루에 얼마를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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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독립영화 제작 지원 심사 과정에서 특정 작품을 선정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며 심사위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영진위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를 진행한 황규덕 감독 등 심사위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칸 영화제 출장 중이던 조 위원장이 지난 14~15일 심사위원 9명 가운데 7명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내부 조율'을 거론하며 특정 다큐멘터리 2편과 장편 1편을 선정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조 위원장의 이런 행위는 공정심사라는 대의명분을 해치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조 위원장의 공식 사죄를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한 심사위원은 "조 위원장이 선정을 요구한 작품은 작품 자체의 질이 떨어져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해명자료를 내고 "심사위원들에게 본의와 다르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이어 "독립영화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영화가 선정되기를 기대하는 심정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면서도 전화를 한 시기는 기본적인 심사가 이뤄진 뒤라 작품 선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진위는 올해 6억 4천만원의 독립영화 지원 예산을 상ㆍ하반기에 3억 2천만원씩 나눠 장편과 단편, 다큐멘터리에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