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수욕장 인근서 ‘청새리상어’ 발견_포커 콘텐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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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에 걸린 상어가 보트 주변을 헤엄칩니다. 등 지느러미가 선명하고 몸이 길쭉한 '청새리상어'입니다.

청새리상어는 백상아리와 함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상어로 알려져 있는데요.

낚싯대를 강하게 잡고 상어를 통제하려고 하지만, 상어가 이곳저곳 움직입니다. 몸길이 2미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어는 이후 낚싯줄을 끊고 사라졌습니다.

청새리상어는 1일 오전 10시 20분쯤 강원도 강릉 안목 해수욕장에서 600 미터 가량 떨어진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레저 보트를 타고 있던 낚시인이 발견했습니다. 당시 상어를 목격했던 김도형 씨는 " 처음에는 너무 무거워가지고 쓰레기인 줄 알았습니다."라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릉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된 ‘청새리상어’ (화면제공 : 동해해양경찰서)
해양생물자원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으로 상어들이 북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공포심은 가질 필요는 없지만 상어 출몰에 대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상어가 해수욕장 주변까지 접근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등 지느러미가 보이면 소리를 질러 주변에 알리면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양경찰은 경비함과 연안 구조정을 배치하고, 인근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동해안에 백상아리를 포함한 상어 16마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일부 해수욕장이 안전 그물망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