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AI 확산…월드컵 취소 우려 제기 _그릴 포커 그림_krvip

독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오는 6월 열리는 독일 월드컵이 취소될 우려가 제기됐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잡지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더욱 공격적인 성질을 띨 것이며 이에 따라 인간 대 인간 감염이 이뤄질 경우 월드컵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인플루엔자 프로그램 책임자는 월드컵이 벌어지는 독일에서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북부 뤼겐섬 지역에서 야생조류 22 마리가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 됐다고 프리드리히-뢰플러 수의학 연구소가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주 뤼겐섬에서 폐사한 백조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래 지금까지 103 마리의 야생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