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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차기 지도부를 뽑는 당원 투표에 들어갑니다.

당권 주자들은 어제 마지막 TV토론회에서도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을 총망라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막판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 현재 당 상황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표 후보 마지막 TV 토론.

김기현 후보 '울산 땅 의혹'을 둘러싼 설전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자신(김기현 후보)의 온갖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믿는다는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하고 다닙니다. 정말 큰일 날 일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가짜 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말씀하시는데, 도대체 이번 전당대회에 흙탕물 일으키려고 나오신 건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 단일화 1주년을 맞아 정권 창출 공적을 내세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단체 대화방에 '김기현 지지, 안철수 비방' 홍보물이 공유됐다는 한 언론 보도에 "도를 넘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공무원의 정치 중립에 정말로 위배됩니다. 그러면 대통령께 폐가 되는 것이거든요. 처음에 한두 번 정도는 당의 화합을 위해서 참으려고 했습니다만, 계속 반복되는 것은 도를 넘어서..."]

국회를 찾은 이준석 전 대표는 당 상황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빗댔습니다.

폭력 반장 '엄석대'와 이에 충성하는 동급생들이 지금의 국민의힘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제 이야기를 듣고 엄석대가 똑같은 한 사람을 연상시킨다면 다들 공감하고 계신 겁니다. 당원 여러분의 투표로 이 소설의 결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준석계 후보는 친윤계 후보에 날을 세웠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거기서 나오는 엄석대가 누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칭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나흘간 당원 84만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뒤, 8일 전당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