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3년 만에 최대폭 증가_재미있는 돈 버는 플랫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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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4분기 가계 빚 증가 폭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도 2008년보다 더 많았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에 주택담보대출이 8조 7천억 원 늘었습니다. 전분기에 DIT 규제 등으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렇듯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데다, 신용카드 구매액이 급증하면서 가계 빚은 20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난 2006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인터뷰> 이상용(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 :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신용카드 구매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가계 신용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전체 가계 빚은 733조 7천억 원. 가구당 빚은 4천337만 원으로 3분기보다 124만 원이 늘었고, 1인당 빚은 천505만 원으로, 처음으로 천5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33조 천억 원 늘어나 2008년의 27조 4천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4%에 육박하면서 전년보다 1.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박덕배(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가계 자산의 상당부분이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묶여 있어 위기가 발생했을 때 현금화해 부채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1%포인트 올라가면 가구당 이자는 연간 40만 원 이상 늘어납니다.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대출 만기를 재조정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