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각 “사실상 경찰청장 사퇴 요구” _페트로브라스 회장은 얼마를 벌까_krvip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허준영 경찰청장의 거취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일부 의원들이 사실상 허 청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의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열린우리당은 공권력이 완벽한 통제 속에서 신중하게 집행돼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못하면 책임 또한 중하게 다뤄질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 이후 허준영 경찰청장이 보인 태도는 적절치 않았다면서 진정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또 임기제 경찰청장이기 때문이란 이유는 두 농민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라고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정부측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수 있도록 여당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다고 오영식 공보부대표가 전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허 청장의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면서 농민 사망과 관련해 대통령이 사과했으면 당사자인 경찰청장은 당연히 거기에 맞게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