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 박테리아’ 집단 감염 피해 확산_아밀로이드 베타가 함유된 식품_krvip
<앵커 멘트>
일본에서 항생제를 써도 효과가 없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의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 이어 아이치현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되는가 하면 인도, 유럽에서 유행중인 또다른 슈퍼 박테리아도 검출되면서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치기현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부분의 항생물질이 듣지 않는 신종 슈퍼 박테리아가 검출됐습니다.
항생물질을 분해시키는 NDM-1이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인도나 유럽 등에서 발견됐지만,일본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이 슈퍼 박테리아는 지난해 인도에서 귀국한 50대 일본인 환자에서 검출됐으며 병원내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슈퍼 박테리아는 병원 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위험성이 큽니다.
<인터뷰> 니키 요시히토(쇼와대학 교수) : "감염환자가 늘어날 경우 손을 잘 씻고 가운을 하는 등 확산을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앞서 일본 중부 아이치현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항생제에도 끄떡없는 '다제 내성균'에 환자 24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9명이 내성균 때문에 사망한 데 이은 두 번째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슈퍼 박테리아가 전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