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유 판매 기승…위장 택배차까지 동원_베타 강좌가 좋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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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석유의 제조와 판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단속의 눈을 피하기 위해 위장 택배차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외곽의 한 농촌마을. 농막 안으로 들어서자 많은 기름통 사이에 택배차로 보이는 트럭이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차가 실어나르는 것은 택배 화물이 아니라 일반 휘발유의 절반 값에 파는 가짜 석유입니다. 택배 차로 위장한 차 안에는 이렇게 가짜 석유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주유원 출신인 이 모씨 등 2명은 석달 전 인적이 없는 이곳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석유를 만들어 위장 택배 차로 유통시켰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공장 창문을 종이로 가리고, 검은 천을 덧씌웠습니다. 이들이 팔아온 가짜 석유는 모두 8만 4천리터, 페인트통 4천6백 여개로 1억 4천만 원 어치에 이릅니다. <녹취> 가짜석유 제조자 : "집안 사정도 어렵고 급한 마음에 월급도 안나오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가짜 석유 판매도 문제지만 대형 화재도 우려됩니다. 인화성 물질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전기배선이 엉망인데다 화재 안전 장치는 아예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길(강서경찰서 지능수사팀장) : "단속 당시 출입문을 열었을 때 유중기, 가스로 너무 차있어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유통시킨 가짜 석유의 양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