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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지금 KBS 9시 뉴스를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원주를 연결합니다.

정규용 기자!


정규용 기자 :

예. 원주입니다.


박성범 앵커 :

우선 원주에 오늘 낮에부터 그 취수장이 침수가 돼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데 아직도 안 나옵니까?


정규용 기자 :

예. 일부는 고쳐 가지고 낮은 지대에는 물이 지금 나오고 있고 높은 지대는 안 나와서 소방차로 급수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뒤에 보니까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고 있는데 그 원주 지방도 산사태 그리고 철도 도로 유실도 상당히 있다지요.


정규용 기자 :

예, 밤이 되면서 또 굵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원주에는 지난 9일부터 지금까지 3백 6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중앙선 철도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복구가 늦어져 열차운행이 계속 두절되고 있습니다. 또 원주에서 제천 간, 원주에서 춘천 간 국도가 산사태로 물에 잠겨 끊겨서 차량이 불통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지방도로 14군데가 유실되거나 파손돼 통학길이 막혀서 불원중학교 등 7군데 초중 고등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교를 했습니다.

횡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또 물고기를 잡던 사람이 급류로 떠내려가면서 2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백여 채가 침수돼서 4백여 명의 이재민이 이웃과 학교 등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횡성군의 전화배선 케이블이 침수돼서 천여 회선이 불통되고 있으나 계속 비가 내려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수원지 침수로서 오전 한때 원주시 일원에 단수가 됐었으나 일부 복구공사로 낮은 지대는 수돗물이 나오고 있으나 완전 복구에는 2, 3일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 천여 헥타르가 유실 매몰되거나 물에 잠겼으며 제방과 농노 수리시설 60여 군데가 유실 파손돼 원주시 군관 내에서는 13억 정도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오후 5시경 원주시 우산동에서 산사태로 양계장을 덮쳐 닭 만여 마리가 매몰됐고 원주군 호저면 옥산리에서 닭 삼천여 마리와 문막에서 돼지 3백여 마리가 급류에 떠내려갔습니다.

이상 원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