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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 문제와 시집 표현 논란이 불거진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해 “잘못한 부분이 있었으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7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비서관) 본인의 입장을 들어보고 과거에 본인이 잘못한 부분이 있었으면 제대로 사과해야 할 것이고 그런 모든 과정을 통해서 국민 여론을 살펴서 결정할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비서관은 오늘 오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입장을 밝히고 필요할 경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 셈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에 검찰에 있을 때 어떤 사실관계로 어떠한 징계를 받았고 왜 용서를 받았는지, 시에 표현된 내용이 뭔지, 그게 과연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창작 예술 범위에 포함되는 것인지 아닌지, 본인의 얘기를 들어본 후에 그리고 판단하는 게 맞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작정 일방적으로 단죄하듯이 하는 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며 “(윤 비서관이) 시를 썼을 때는 2002년도로, 고위공직자도 아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사 재직 시절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계 1개월을 받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선 “윤 비서관과 이 비서관 경우를 같은 선상에 놓고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간첩조작은 국정원이 했고 이 사람이 주임검사로서 증거조작에 대해 알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징계를 받은 것”이라며 “일종의 업무 해태랄까 주의력이 집중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민주당이 전혀 도덕성이나 능력 전문성에서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청문회 이후에 오히려 한 후보자에 대한 평가가 올라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국민적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역시 여론의 추이를 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표결을 위한 야당과의 물밑 접촉 여부를 묻자 “대화는 진행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대화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