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핵, 6자회담 속 평화·외교적 해결” _블랙리버 빙고_krvip

韓·美 “북핵, 6자회담 속 평화·외교적 해결” _베타부동산 뉴실버_krvip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APEC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른 참가국들과 외교역량을 결집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갖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제2기 부시 정부에서 미국의 1순위 정책으로 삼아 긴밀한 협의 아래 해결해서 참가국과 전세계 국민에게 평화에 대한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에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가 긴요하며 핵심 현안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이 6자회담 당사국의 일원이므로 원만한 진전을 위해 유익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부시 대통령은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또 집권 2기에도 노 대통령과 긴밀한 업무협조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하며 주한미군 재조정 문제의 경우 한반도 안정과 평화 유지와 관련해 우려가 있었음을 알고 있다면서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규모 재조정에 따른 장비 보강으로 방위를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한국이 평화재건 부대를 파견해 국제사회의 이라크 민주화와 재건 노력에 동참한 것과 노 대통령이 보여준 강력한 지도력에 사의를 표한 뒤 내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에대해 노 대통령은 이라크 평화와 조속한 재건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부시 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또 집권 2기의 경제정책 기조와 관련해 강한 달러 정책을 통해 장단기 적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내년초에 이런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고 은퇴 연금과 노후 건강보험 지원을 보강한 예산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함께 자유무역과 공개무역은 전세계 경제에 낙관적 전망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세계 경제를 주도해 나가는 미국의 메커니즘에 대한 믿음과 장기적 전망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며 미국의 이런 정책방향이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