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기업, 美에 ‘44조원 투자’ 발표…반도체·배터리가 핵심_클럽 오브 스타 베팅 등록_krvip

국내 4대기업, 美에 ‘44조원 투자’ 발표…반도체·배터리가 핵심_포커 플레이어 자랑 인스 타 그램_krvip

국내 4대 기업들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44조 원(394억 달러)가 넘는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은 미국 현지시간 21일 산업통상부와 미 상무부가 공동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백신 등 핵심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미국내 투자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내 신규 파운드리 공장 신설에 170억 달러(20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공장 건설의 세부 계획은 공식화되지 않았으나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미국의 완성차 업체 1,2위인 GM, 포드와 협력해 15조 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2025년까지 74억 달러(8조 1417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과 낸드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기술력 강화에 나섭니다.

산업부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양국 정부가 핵심 경제 파트너로서 핵심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양국 기업의 투자와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우리 기업의 투자 발표를 통해 공급망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미국의 시장환경 변화로 예상되는 수요 증대와 경쟁 심화에 대응하며 현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로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수출 및 동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R&D 협력을 통해 우리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