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광위, ‘바다이야기’ 의혹 공방 _코린치안스와 여자 인터내셔널 우승_krvip

국회 문광위, ‘바다이야기’ 의혹 공방 _산업 화학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여야는 어제 자정 가까이 계속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문화관광부 예산 결산 심사에서 사행성 성인오락물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권력실세 개입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바다이야기' 관련업체인 우전 시스텍이 지난해 2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장기저리 정책자금 20억 원, 정통부로부터 6억 원의 무상 정부지원금을 출연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숙 의원은 상품권 선정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6월 감사청구안을 발의한 지 1년 2개월이 지났지만 문광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당시 감사청구안 통과를 막은 문화부와 여당 의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영상물등급위원 몇 명이 졸속으로 결정한 결과 큰 불행이 초래됐고 참여정부와 대통령에게 누를 끼쳤다며 '바다이야기'를 심의한 영상물등급위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정부가 영상물등급위를 민간기구화 해서 생긴 문제라면서 경품용 상품권 시장이 급팽창한 데 대해 관리 감독을 안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은 문화관광부의 정책실패 지적에 대해 장관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정책오류였는지, 실패였는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김 장관은 세계 도서관대회를 주관하기 위해 오후에 잠시 자리를 비워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