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학생 성적 조작사건 ‘일파만파’_온라인 경마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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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한인 학생들의 성적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여 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 측은 관련 학생들을 사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킹으로 성적을 조작해 주고, 몰래 빼낸 시험지를 팔아 돈을 챙긴 혐의로 한인 학생 3명이 전격 체포됐던 팔로스버디스 고등학교.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무거운 침묵 속에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인터뷰> 티어니 (학생) :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나는 그런 짓을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모두가 엄청난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학생) : "여기 학교가 지독히도 경쟁적인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른 잘못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8명의 성적 조작을 밝혀냈습니다. 연루 학생의 컴퓨터와 휴대폰 분석 결과 연루자가 10여 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챙긴 돈은 수천 달러에 이릅니다. 학교 측은 직접 연루된 학생들에게 이미 퇴학을 권고했고, 성적 조작을 의뢰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전원 정학처분을 내렸습니다. 스테파니 교장은 경찰과 공조를 통해 어떤 식으로든 관련 학생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혔습니다. 성적 조작에 가담한 한인 학생들은 평소 성적이 좋고 전혀 말썽도 없었던 터여서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팔로스버디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