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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흑인 청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히스패닉계 백인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진 이른바 '짐머만 판결'에 대해 미국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죄 평결이 내려진 이른바 '짐머만 사건'에 대해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번 무죄 판결이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인종 차별이 반영된 결과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시위 참가자:"미국에서 흑인들에게는 공정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슬픕니다. 흑인들에게 나쁜 메시지를 줄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선 평화롭게 시위가 진행됐지만 일부 폭력 시위로 번진 곳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시위대 일부가 거리에서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불을 질러 2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사 취재진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오클랜드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흑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고, 로스앤젤레스는 1992년에도 흑인 소요 사태가 있었던 지역이라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은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을 늘리는 등 폭력 시위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