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진정세…“필요하면 유동성 공급”_엘도라도 카지노의 전 소유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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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포격 여파로 출렁이는 듯했던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국제 신용 평가사들도 한국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밝혔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상과는 달리 시장은 의연했습니다. 장 초반 45포인트 넘게 급락 출발한 코스피. 그러나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연구위원) : "과거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인 이슈로 끝났다는 학습효과에 힘입어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4천4백억 원, 180억 원대의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자는 분위기가 시장의 불안감을 가라앉힌 셈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37원 넘게 폭등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상승폭을 4원대로 줄이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조현석(외환은행 외환딜러) : "장중 내내 수출기업들의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북한의 도발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원화값 안정에 한몫을 했습니다. 정부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강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쏠림현상 발생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 필요하다면 원화 및 외화 유동성은 충분히 공급하겠다." 정부는 또 생필품 사재기나 담합 등 시장 혼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