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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지난해 기준 대기업 사내유보금 순위와 비교해보면 삼성 144조원, 현대차 101조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늘(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한전 등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8월까지 누적된 한전의 사내유보금은 49조5천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훈 의원실이 집계한 사내유보금은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의 합으로 구성됐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빼고 남은 부분을 뜻하고, 자본잉여금은 자본거래에서 생긴 차익을 말한다.

한전은 지난해 1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8% 늘어난 6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과 전력자회사 11곳의 사내유보금을 모두 합하면 75조5천2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에 이어 한수원의 사내유보금이 9조6천648억원이며, 남동발전(3조4천967억원), 서부발전(2조6천315억원), 중부발전(2조5천68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훈 의원은 "한전 등 공기업이 사내유보금을 이렇게 많이 남길 이유가 없다"며 "일반 기업은 리스크를 대비해야 하지만 공기업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이를 적정하게 푸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