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판세 이곳 표심이 영남 흔든다_실제 돈을 지불하는 게임_krvip

권역별판세 이곳 표심이 영남 흔든다_성장 베타알라닌_krvip

[앵커]

영남권은 한때 보수 텃밭이라 불렸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의석을 늘렸고 2년 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돌풍으로 이변이 일기도 했는데요.

21대 총선을 앞둔 지금은 어떨까요?

영남권 판세를 가를 지역구, 부산 진구 갑을 찾아 민심의 현 주소를 이세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표심, "뚜껑 열어봐야 안다"입니다.

[오영화/부산 동래구 : "민주당 쪽에 힘을 더 실어줄 것 같아요. (코로나19) 대처 능력이라든지, 이런 게 좀 더 재빠르게 잘하고 있지 않나…."]

[성화준/부산 수영구 :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한번 해 보자, 했는데도 오히려 더 안 좋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서 다시 좀 돌아가려고 하는…."]

지역구 18석 중, 민주당은 과반이 넘는 열 석, 통합당, 열 여덟 석 석권이 목푭니다.

의석수를 늘리려는 민주당과 빼앗겼던 의석을 되찾겠다는 통합당 간의 부산 빅매치, 부산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곳 부산 진구 갑에서 성사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영춘 후보.

["한 번만 더 도와주시면 제가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겠습니다."]

4선 성공하면 개헌을 주도하고, 대권에 도전한다는 포부입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 진구갑 후보 : "개헌을 반드시 추진할 생각이고요. 경제 공동체를 건설해서, 부·울·경 800만 지역민들이 함께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를 건설하는, 그런 구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선 의원, 부산 시장 출신 통합당 서병수 후보.

["2번, 이번에는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에서 전략 공천한 만큼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서병수/미래통합당 부산 진구갑 후보 : "단 3년 만에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을 실패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이 실패국가로 만든 데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민생당 정해정 후보와 무소속 정근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부산에선 진구갑 외에 해운대을, 그리고 낙동강 벨트의 사하갑, 북강서갑 등 곳곳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낙동강 벨트에 이르는 격전지 속 격전지들, 영남권 판세를 가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