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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무기 탈취 사건을 수사중인 해병대사령부 헌병단은 21일 "피의자 조모(35) 씨가 전라도에 총기류를 버리고 경상도에서 편지를 보내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했다"며 조 씨는 범죄를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헌병단장 전병창 대령은 이날 오전 11시 해병대 사령부에서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 씨가 편지에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고 종이를 덧대고 글을 썼으나 실수로 지문이 남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의자 조 를 초병살해, 초병상해, 군용물강도살인, 군용물 강도상해, 절도, 자동차 관리법 위반, 일반 자동차 방화 등의 죄를 적용해 군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헌병단장과의 일문일답. -- 왜 강화도에서 범행을 벌였나. ▲ 지난해 4월 코란도 동호회원들과 꽃 축제를 보기 위해 강화도를 찾았을 때 군인들이 소총을 메고 지나가던 것을 봤다고 한다. 차량이나 인적이 드물어 범행 장소로 삼은 것 같다. -- 총기류를 버린 다음날 대전으로 간 이유가 있나. ▲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이다. 대전에서 고속버스로 부산으로 이동, 부산에서 편지를 발송했다. -- 부산에 연고가 있나. ▲ 연고는 없다. 훔친 총기류를 전남 백양사 근처에 버린 다음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상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 편지에 지문을 일부러 남기지는 않았나. ▲ 편지 쓸 당시 지문이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종이를 덧대고 썼다고 한다. 그러나 종이를 넘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지문이 남게 된 것 같다. -- 범행당일 작업실로 친구를 불렀다는데. ▲ 숨긴 총기와 실탄 상자 위에 다른 짐을 더 얹어 가리기 위해 작업장으로 오는 도중 고속도로상에서 전화로 후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머리에 상처가 크다 보니 후배가 의심할까봐 그냥 돌려보냈다고 한다. 군경합동조사본부에서 이 후배를 불러 공범 여부에 대해 수사를 했지만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 화성 작업실에서도 총기가 발견됐다는데. ▲ 구형 공기총 한 점이 발견됐다. 장식용 목적으로 지난 7월 합법적으로 등록된 것이다. -- 머리의 상처를 직접 꿰맸다는데. ▲ 용산 집에서 거울을 보며 실과 바늘로 직접 꿰맸다. 당시 너무 긴장해서 아픈 줄 몰랐다고 한다. 상처가 곪아 부대에서 다시 치료했다. -- 동호회 사람과 범행 당시 통화한 기록은 ▲ 특별히 단서가 될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 동호회원도 수사대상인가. ▲ 통화 내역에 나온 사람들이 모두 수사대상이다. --군 검찰로 언제 송치하나. ▲오늘 오후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