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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던 그 순간 구조에 힘써도 모자랄 판에 청해진해운 직원들이 과적 사실을 감추기위해 세월호 화물 적재량을 조작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45도 이상 기울어 선체 한쪽이 완전히 물에 잠겨버린 오전 9시 30분.

청해진해운 제주지사 영업 사원인 이 모 씨는 배에 타고 있던 동료로부터 침몰 상황을 전해 듣고 과적 때문임을 직감합니다.

이 씨는 곧바로 본사 물류팀장 김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화물량을 점검해 숫자를 줄이라"고 말합니다.

본사의 팀장 역시 "안 그래도 점검하고 있다"며 전산 조작으로 화물량을 180톤 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시 이 씨는 세월호 원래 선장인 신 모 씨와도 긴 시간 통화를 하며 사고 당일 화물 적재량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탑승객 구조에 전력을 기울였어야 할 시간에 선사 직원들이 과적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겁니다.

직원들 스스로 과적을 침몰 원인으로 보고 있었다는 게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설명입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과적에 따른 평형수 감량이 상습적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혐의로 구속된 선박직 승무원들에 이어 과적 사실을 숨기려 했던 선사 직원들에게도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