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훔치고 열쇠 복제하고 _상파울루 포커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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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방을 도둑 맞으면 안에 있던 열쇠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열쇠를 몰래 복제하고 돈만 턴 것 처럼 해서 가방을 돌려준 다음 나중에 가서 또 터는 신종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열쇱니다. 집 열쇠와 자동차 열쇠까지 200개가 넘습니다. 대부분이 복제본입니다. 여성들의 손가방을 골라 털다 경찰에 붙잡힌 송 모 씨가 만든 것입니다. <녹취> 김모 씨(피의자) : "나중에 쓸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렇게 한거에요. 원본은 가방 안에 넣어서 거기(집근처)에 버리면 찾아가면 찾아간거고 안찾아가면 할수 없고..." 복제된 열쇠는 이미 손가방을 턴 여성의 집을 터는데 사용됐습니다. 송 씨는 훔친 가방 안에 있는 신분증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집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열쇠마다 집을 털 곳의 주소와 이름, 복제 여부가 꼼꼼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녹취> 안모 씨(절도 피해자) : "그렇게까진 생각을 못했죠. 집에까지 와서 그 키를 가지고 그럴 거란 생각은 못했죠. 나중에 잃어버리고서야 아차 싶었죠." 송씨가 이런 수법으로 지난 3년 동안 전국을 돌며 턴 집은 60여 곳이나 됩니다. 피해액도 8,000만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