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H 배상윤 ‘황제도피’ 도운 임직원 4명 구속영장 청구_오늘 월드컵 베팅_krvip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도피를 도운 임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오늘(23일) 범인도피와 상습도박 방조 등 혐의로 KH그룹 총괄부회장인 우 모 씨 등 임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가 내려진 KH그룹 배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회장은 2020년 강원도개발공사가 매각한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한 입찰을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소속 계열사들에 담보 제공과 전환사채 발행 등 자금 지원을 요구해 수천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배 회장은 최근까지 우 모 씨 등의 도움을 받아 동남아 현지에서 한국 음식을 공수받거나 호화 리조트, 골프장 등을 드나들면서 ‘황제 도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묵과할 수 없는 형사사법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관련자들을 구속수사로 엄단함으로써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유사범행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배 회장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