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면 혈압 올라간다”_주사위 사다리 포커_krvip

“외로우면 혈압 올라간다”_베토 카레로 사진 촬영_krvip

만성적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시간이 가면서 혈압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 심리학교수 루이스 호클리(Louise Hawkley) 박사는 장기간의 노화연구에 연구대상으로 참여하고 있는 229명(50-68세)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고독감과 혈압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조사가 시작된지 4년이 되자 외로움의 강도가 가장 심한 그룹이 사교활동이 가장 활발한 그룹에 비해 혈압이 평균 10%(14.4mmHg)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클리 박사는 밝혔다. 외로움과 관련된 혈압상승은 조사시작 2년이 지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년이 되기까지 혈압은 계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외로움의 강도는 조사대상자들에게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공통점이 많다.' '사교활동이 아주 활발한 편이다.' '원하면 언제든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등 여러가지 테마를 제시하고 각각의 테마에 대해 스스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심리와 노화(Psychology and Ageing)'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