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에스퍼 美국방장관 면담…“방위비 분담금 언급 없었다”_플라멩고 게임과 승리한 산토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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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9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신임 미 국방장관과 만나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30분가량 이어진 이번 면담에서 방위비 분담금에 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오늘 면담 자리에는 윤순구 차관보, 김태진 북미국장,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스퍼 장관의 방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에 대한 분담금 지급 규모를 늘리기 위한 한미 협상이 시작됐다",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스스로 지키기 위해 미국에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올려,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가 있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에 방위비 분담금 5배 증액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에도 비슷한 요구를 할 가능성도 대두됐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볼턴 보좌관 방한 당시,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수준의 협의가 있었지만 그 외 구체적인 액수 등의 언급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오전 9시 50분쯤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강경화 장관과 면담한 뒤, 이태원 국방부 청사로 이동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