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배달 수수료, 정부 차원에서 실태 조사”_맨션 카지노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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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불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앞으로 물가에 반영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월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할 방침입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8일) 서울시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설을 앞둔 유통업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억원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석유류 가격 동향에 대해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을 비롯한 산유국 리스크 증가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앞으로 휘발유ㆍ경유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는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인상기 가격 담합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우선 배달수수료의 경우 소비자단체 차원의 수수료 조사 외에 정부가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주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배달수수료를 수집ㆍ공개하기로 한 것과 별개로 법 통과 이후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도 가능해짐으로써 소비자들이 접근 가능한 정보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화점ㆍ홈쇼핑ㆍ대형마트ㆍ온라인쇼핑몰 등 34개 유통브랜드, 28개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수수료, 판매장려금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시행하여 곧 공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납품ㆍ입점 업체가 협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업계의 자발적 판매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려는 조치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정부는 이 밖에 올해 오리, 토종닭, 아이스크림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장바구니 품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강력한 조처를 할 계획입니다.

설 성수품의 경우 가격이 안정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억원 차관은 “1월 5일 가격 대비 1월 27일 기준으로 사과를 제외한 배추, 무, 배, 소ㆍ돼지ㆍ닭고기, 달걀, 밤ㆍ대추, 쌀, 수산물 6종 등 1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1월 물가에 대해 “1월은 연초에 제품·서비스가격을 조정하는 경향이 있어 전월 대비 상승률이 연중 가장 높은 달이며, 설 명절수요 등 물가상방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국제유가가 초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요 기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국내외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엄중한 인식으로 물가 안정을 정부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두고 총력 대응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