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황우석 ‘쇼크’…과학계 동요 _누가 표를 이기고 있는가_krvip

美 황우석 ‘쇼크’…과학계 동요 _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어요_krvip

⊙앵커: 황우석 교수팀의 획기적인 연구성과에 미국 과학계가 부러움과 조바심을 보이며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로 연구 규제에 대한 불만도 노골적으로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인들이 또 해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부러움 섞인 기사입니다. 타임지는 황우석 박사를 표지기사로 다루면서 서울대 연구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존 기어하트(박사/미 존스홈킨스 의학센터): 환자들에게 맞는 줄기세포를 주는 것입니다. 황 박사의 연구 결과는 정말 커다란 진보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호평 속에 미국의 위기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소모적인 윤리논쟁에 연구지원도 미비해 한국에 뒤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과학자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스테판 헬러 교수는 줄기세포 복제를 금지하고 있는 메사추세츠주를 떠나 캘리포니아 스탠포드대학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과학자들이 말이 안 통해 한국으로 가지는 못하지만 캘리포니아가 30억달러의 연구기금을 마련하면서 유혹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하원은 줄기세포 연구증진 법안 토론에 착수하고 이번 주 안에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민간재단 스타재단이 줄기세포 연구에 5000만달러, 우리 돈 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한국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