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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의 '상남자'들이 극장가를 점령한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꽃중년 매력의 진수를 보여줬던 장동건,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이선균, 보호본능을 자극할 정도로 유약한 이미지의 이민기가 거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상남자'가 돼 돌아왔다. '아저씨'와 '용의자'로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형 액션 누아르 영화가 6월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다.

장동건·이선균·이민기 '상남자'변신



장동건은 영화 '아저씨'를 통해 흥행감독 반열에 우뚝 선 이정범 감독을 만났다.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우는 남자'(제작 다이스필름)에 출연한 장동건은 부드러웠던 이미지를 벗고 총을 든 일급 킬러로 변신했다.

로맨틱 코미디 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선균도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를 통해 액션 스타로 거듭난다. 자신이 저지른 뺑소니 사고를 감추려는 형사 역을 맡은 이선균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정체불명 목격자의 협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민기는 여리고 약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강렬한 연기 변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전작 '몬스터'(감독 황인호)에 이어 범죄 누아르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로 거친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한때 촉망받던 야구선수가 모든 것을 잃고 조직 세계에 몸을 담는다는 내용의 영화.

6월 극장가는 한국 액션 영화의 현주소를 짚어볼 수 있는 시기다.
'우는 남자'와 '끝까지 간다' '황제를 위하여' 모두 6월 개봉을 앞두고 있고, 위기에 빠진 형사 이야기를 담은 액션 누아르 영화 '하이힐'(주연 차승원)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진부한 답습의 벽을 넘어라

기대와 함께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저씨'와 '용의자'를 통해 높아진 관객 눈높이를 어떻게 맞출 것이냐는 것. '아저씨'의 무술과 칼싸움, '용의자'의 자동차 추격신 등을 진부하게 답습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사실성과 현실감을 구현해 내느냐가 이번 액션 영화들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