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내 살해 50대 남성, 과거 2차례 가정폭력 신고_일일 슬롯은 실제로 돈을 지불합니다_krvip

오늘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과거에도 가정폭력을 저질러 2차례 경찰에 신고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새벽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55살 안 모 씨가 과거2차례 가족을 폭행해 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2015년 집에서 큰 딸을 폭행해 상담소 위탁 등의 처분을 받은데 이어 2017년에도 부인을 때려 사회봉사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당시 큰 딸은 아버지 처벌을 원했고 부인은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오늘(7일) 새벽 2시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집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알코올 중독성 치매 증상을 보여온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다른 방에 있던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안 씨 아내의 시신을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