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장 이식 성공 _모자 베팅 리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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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이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은 국내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마는 장 계통 이식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 대학병원이 소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장으로 통하는 핏줄이 막혀 소장이 썩는 바람에 2년 전 소장의 대부분을 떼어낸 환자입니다. 음식을 먹지 못해 영양주사로 생명을 이어가다 20일 전 딸의 소장을 이식받고 나서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이정숙(소장 이식 환자): 이전에는 주사에만 의존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입으로 먹고, 세상을 다시 얻은 것 같아요. ⊙기자: 강남 성모병원 이명덕 교수팀은 이 환자의 딸로부터 소장 1.5m를 떼어내 십이지장과 대장 사이에 이식했습니다. 이식된 장의 흡수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씨는 이제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명덕(강남성모병원 외과 교수): 흡수기능이 이미 다 돌아와 있고 그 다음에 제일 위험한 거부반응 위험시기가 이미 1, 2주가 지나서 3주가 이미 넘어간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이식은 성공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자: 소장은 노출될 위험이 높은 데다 장운동으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이식에 성공하기가 그만큼 어려웠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장 이식 수술이 성공하면서 앞으로 위장이나 대장 등 위장관을 이식하는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