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3분의 1은 카드 안받아요” _빙 고급 검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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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원들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은데다 가맹 학원들의 카드 수납 금액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다. 국세청이 이광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학원 사업자 10만 5천여 곳 가운데 신용카드 가맹점은 7만 6백여 개로 가맹률이 67%에 그쳤습니다. 가맹 학원들의 카드 수납금액도 2006년 4조 천440억 원, 지난해 5조 3천71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사교육비가 연간 20조 400억 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결제는 극히 미미한 셈입니다.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세금 탈루금액이 큰 학원을 분석해 확인되는 대로 세무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