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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가 오늘 경기도 여주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처벌보다는 교정과 교화에 무게를 둬 재범률을 낮춘다는 취지인데 기존 교도소와 어떤 차별성을 가질지 주목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민영교도소, '소망교도소'입니다. 21만여 제곱미터 땅에 재소자 동과 강당, 직업훈련장 등을 갖춘 곳으로 한번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한 기독교단체가 10여 년 전부터 민간 운영 교도소를 추진해 성금과 후원금 등을 모아 문을 열게 됐습니다. 기존의 교도소가 복역 후에도 다시 범죄를 저질러 다시 복역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교정과 교화 기능에 충실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1대 1 멘토링 상담, 피해자와의 화해 프로그램, 대인관계 훈련 등 다양한 교화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중원(소망교도소 소장) : "교도소에 있던 분들이 다시, 재복역률이 지금 22.4%로 나와있습니다. 이것을 저희들은 3% 이하로 줄일 계획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소망교도소 입소자는 징역 7년 이하의 형을 받은 전과 2범 이하 남성 수용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법무부가 선발하게 됩니다. 운영 경비의 90%는 국가가 지급하고 법무부는 교도소의 운영을 돕고 감독할 4명의 감독관을 파견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가가 맡아온 범죄자 관리를 민간에서 부작용없이 할 수 있을지, 종교 편향이 있지는 않을지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경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