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조사 기관 퓨리서치가 지난해 37개국 4만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유한 성인의 비율에서 한국이 9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83%를 기록한 이스라엘, 3위는 호주(82%), 4위는 네덜란드·스웨덴·레바논(각각 80%), 5위 스페인(79%), 6위 미국(7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탄자니아(13%)와 인도(22%), 튀니지(27%), 인도네시아(27%) 등은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또, 주기적으로 인터넷을 쓰거나 스마트폰을 소유한 성인의 비율을 뜻하는 '인터넷 침투율'에서도 96%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와 호주가 각각 93%를 기록했고 스웨덴(92%), 캐나다(91%), 미국(89%), 영국(88%), 이스라엘(88%) 등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역시 탄자니아(25%)와 인도(25%) 등의 순위는 낮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퓨리서치는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most heavily connected society)로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이른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한국이 69%로, 미국 및 호주와 비슷했고, 요르단(75%)과 레바논(72%)보다는 낮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