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국보법 상정 놓고 격돌 _브라질 최대 규모의 도박장_krvip

국회 법사위, 국보법 상정 놓고 격돌 _베토 피규어_krvip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공청회 형식으로 열린 전체회의가 끝난 뒤 국가보안법 상정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었습니다. 국회 법사위 최연희 위원장은 오늘 국회 법사위의 호주제 관련 공청회가 끝나자 마자, 속개 시간을 정하지 않고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이에대해 국회 법사위 소속 열린우리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 등은 공청회가 끝난뒤 국가보안법 상정과 관련한 의사일정 변경요구안을 논의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연희 위원장이 회의장을 나가지 못하게 방청석에 있던 여당 의원들이 막아서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를 제지해 10여분간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최연희 국회 법사위원장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공청회에서 당초 예정된 호주제 관련 공청회를 먼저 진행한 뒤 의사일정 변경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최연희 위원장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며 오후 4시반에 국회 법사위가 속개하기로 구두 합의했다며 만약 위원장이 이를 어기면 의사진행을 기피하는 것으로 간주해 여당 주도로 법사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4시반에 법사위를 속개하기로 합의한 바 없다며 여야간의 합의를 통해 속개 시간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