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가 내년 말에 가면은 5백 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87년 인구 1천 명당 20대였던 승용차 보유대수도 내년 말에는 95대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자동차산업전망을 이윤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윤배 기자 :
국내 자동차보유대수는 자동차의 대중화추세에 따라 지난 88년 말 2백 만 대이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340만대로 늘어났고, 올해 말에는 420만대, 내년 말에 가면은 510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아경제연구소가 전망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에 207만대이던 승용차보유대수는 올해 말까지 260만대 그리고 내년 말에는 3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7년에 인구 1천명에 20대 수준이던 승용차 보유대수가 올해는 60대를 넘어서고 내년 말에는 95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자동차보유대수는 지난 8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평균 28%씩 늘어났고, 특히 이 기간에 승용차 보유대수는 연평균 3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자동차 보유대수의 증가는 지난 87년부터 시작된 자동차의 대중화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자동차 보유억제시책과 도로교통사전의 악화 등으로 올해와 내년에는 자동차보유대수 증가율이 지난해까지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