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본뇌염 백신 예방접종 중지 권고 _불_krvip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본뇌염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지할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긴급권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야마나시현의 한 중학생이 지난해 백신을 접종한 뒤 중추신경에 염증이 생겨 중태에 빠졌으며 백신이 증상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권고했습니다.
문제의 중학생은 지난해 7월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한 뒤 11일이 지나 현기증과 두통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검사결과 척수를 중심으로 중추신경에 염증이 일어나는 '급성산재성 뇌척수염'으로 진단됐으며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정도의 중태에 빠졌습니다.
후생노동성은 과거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100만명의 1명꼴로 이 증상이 보고됐으나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접종에 의한 예방효과가 큰 점을 들어 지자체에 접종을 장려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중학생의 증상은 백신과의 연관성이 높고 극히 위중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예방접종 장려 질병에서 일본뇌염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예방접종법을 개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