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만 4개 받은 박정희 소위 눈길_카지노 해변의 휴가 임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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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역의무를 수행한 남자에겐 하나의 군번이 수여되는 것이 당연한데요. 3사관 학교 임관식에서 군번을 4개나 가진 군인이 나왔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4개월간의 훈련을 마치고 장교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날... 박정희 소위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군번을 네번째 받았기 때문입니다. 박 소위의 첫번째 군 생활은 지난 2001년 해병대 사병으로 입대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듬해 해병 부사관으로, 2007년 육군 부사관으로 재입대한 후 올해 장교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평소 군인을 자랑스러워하셨던 아버지의 유언이 이같은 길을 걷게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희(육군 소위) :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가 가장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안 계셔서 아쉽습니다." 아들을 군대에 4번이나 보낸 어머니도 늠름한 아들의 모습에 슬픔보다 오히려 뿌듯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장정아(박 소위 어머니) : "오히려 아들이 몸 건강하라고 마음 편히 있으라고 이야기 해줘서 든든했습니다." 임관식에는 자녀와 남편을 사회에 남겨두고 입대한 주부 장교와 남매가 함께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장교가 된 가족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육군 소위) : "복귀 행군 때 남매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함께 나라를 지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임관한 장교 9백여 명은 앞으로 16주 동안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에 각급부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