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해결 나선 미국 “3자 회담 추진”…한일 의원들은 ‘설전’_슬롯 프리랜을 잊어버렸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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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미국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가 한미일 3자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미국에선 한.일 두 나라 의원들이 일본의 보복 조치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지역 방문을 앞두고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한-미-일 3국이 마주앉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8월 2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는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일본 외상이 모두 참석합니다.

미국이 여기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한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일본은 한-일 갈등을 논의하자는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의 3자 회동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8월 초엔 한국을 수출우대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한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건설적이고, 양국에 이득이 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공세적인 움직임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한일 갈등을 그대로 두기 어렵다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수출 규제 조치의 또다른 배경이었던 일본의 선거도 끝난만큼 미국도 부담이 덜해 보입니다.

이렇게 미국이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일 의원들은 미국 땅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박경미/의원/국회 방미단 : "그중에는 아베 분신같은 굉장히 도발을 하는 그런 의원도 있고 경제 보복이나 강제 징용과 관련해서 그쪽에서 먼저 harsh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거기 대응해서..."]

함께한 미국 의원들이 진정시켜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일본은 여야 의원들의 입장이 다른 것 같았다고 했고 한국 의원들은 여야 구분 없이 한목소리를 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