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식 사주세요” _포커 게임의 요령_krvip

“우리주식 사주세요” _카지노 메인 애비뉴_krvip

⊙앵커: 외국인들이 국내 우량기업들의 주식을 독식하다시피하면서 국부 유출 논란과 함께 우리의 성장잠재력마저 떨어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와 정치권이 우리 기업들의 주식을 사주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국내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9개 기업은 주식분포로 따지면 한국기업보다는 다국적기업에 가깝습니다. 한국전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인 지분이 40%를 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국내 우량기업들이 올 들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그 과실은 대부분 외국인들의 몫입니다. 국부 유출 논란과 함께 국내 성장 잠재력마저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박윤수(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를 늘려가야 되는데 배당으로 계속해서 외국으로 자본이 빠져나간다고 하면 앞으로 소위 설비투자에 대한 여력은 그만큼 줄어든다고 할 수 있겠죠. ⊙기자: 주식시장을 떠난 투자자들이 좀처럼 되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 증권업계와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연기금이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숨통을 터주는 방안과 함께 장기투자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대책도 필요하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송영길(국회의원): 주식이 단기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인 저축과 같은 재산 형성 수단으로 정착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의원 21명은 우리기업 주식 갖기 운동 차원에서 각각 증권계좌를 만들고 100만원씩 적립식 펀드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적립식펀드를 통해 우리기업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기업의 수가 늘면 늘수록 기업의 이익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도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