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민주 2차 컷오프, 친노패권주의 재생산”_내기 대사_krvip

국민의당 “더민주 2차 컷오프, 친노패권주의 재생산”_주 캐스트_krvip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현역 의원 공천 배제, 이른바 '컷오프' 2차 명단 공개에 대해 "친노패권주의 청산 공천이라고 평가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며, 오히려 친노패권주의가 확대 재생산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10일(오늘) 논평을 내고 더민주의 2차 컷오프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흔적이 역력하다"며 "당의 기득권 핵심을 이루는 친노, 486인사들 중에서 성골들은 그대로 살아오고 일부 눈 밖에 난 인사들은 쳐낸 교묘한 짜깁기 명단"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현역 경선 지역의 경우 당의 뿌리와 관련된 인사들은 내몰렸고, 공천자들의 대다수가 친노 영향권 내에 있는 인사들로 평가된다"고 꼬집었다.

정치개혁특위 부위원장인 문병호 의원도 논평을 내고 "국민의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치는 내용이라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정청래 의원은 낡은 운동권 진보이지 친노 핵심은 아니다. 부좌현 의원은 원래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분으로 친노 핵심이 아니다. 최규성 의원도 민평련 소속으로 친노 핵심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동원 의원과 윤후덕 의원도 '범친노'로 평가되지만, 친노 핵심은 아니라고 분류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의원 외에 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가 친노패권·무능86으로 지목한 이해찬·이목희·김경협·전해철 의원은 거뜬히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김종인 대표의 통합연대 제안은 빈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아무리 어려워도 기득권 양당 세력과의 명분없는 통합이나 연대는 없다는 점을 재천명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