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몰라…연설문 수정 의심 안 해”_체육관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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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해 왔던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이 오늘 언론에 입장을 밝히면서, 최순실 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또 연설문이 수정된 거라고 의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이 제기된뒤 외부와 연락을 끊고 나흘째 출근도 하지 않았던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작심한 듯 , 언론 앞에서 한 첫 마디는 최순실씨를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인근(전 청와대연설기록비서관) : "전혀 모르고요, 이번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초안이 이상하게 고쳐져서 돌아온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부인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때부터 4년 넘게 연설문을 써 왔지만 누군가 중간에서 손을 댔을 거라고는 의심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인근(전 청와대연설기록비서관) : "최종본은 대통령님이 하신 말씀인 겁니다. 그런거지 중간에서 뭐 이상해졌다는 둥 그럴 내용이 전혀 아니고 그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연설문이 개인 PC로 넘어간 건,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주의 기운' 등의 표현을 직접 썼냐는 질문에는 "청와대 보안 사항으로 세세하게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조인근(전 청와대연설기록비서관) : "(우주의 기운 표현도 본인이 직접 쓰신 건가요?) 디테일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제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7월 연설비서관을 그만둔 뒤 한국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